UHD KOREA

UHD 본방송 시작…글로벌 시장도 주목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 UHD 방송이 어제(5월3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방송사상 큰 획을 긋게 된 지상파 UHD 개국에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빼어난 영상미가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환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UHD 방송은 기존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해냅니다.

컬러 방송과 디지털 방송에 이어 UHD로 방송의 새 지평을 열게 된 것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방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모두가 지상파 방송 서비스를 누리게 되는 시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세계 최초의 지상파 UHD 방송은 글로벌 방송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UHD 방송을 준비 중인 브라질은 이미 KBS에 지원을 요청했고 유럽 통신위성사업자 유텔셋은 UHD 콘텐츠 구입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녹취> 고대영(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 : “내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도 UHD로 생중계되어 국가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상당히 기여할 것입니다.”

지상파 UHD 방송은 수도권에 이어 올해 말에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와 강원도 강릉, 평창 일대로 시청 지역이 늘어나고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골라보기와 정보검색 같은 값비싼 유료방송에서나 가능했던 서비스도 지상파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KBS 등 지상파 방송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양방향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